올해 초 어도어 대표 민희진이 뉴진스의 계약 해지권을 하이브에게 요구했다고 합니다.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이라 하이브 측에서는 당연히 거절했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회사를 계속 운영할 생각이라면 밥줄인 뉴진스를 계약 해지할 이유가 없는데 왜 이것을 요구했는지 큰 의문이 듭니다.
민희진 뉴진스 계약 해지권 요구
2023년 연말에 민희진은 하이브에 풋백 옵션 배수 30배와 민희진 지분 5% 풋백 옵션 추가 등의 옵션을 요구했었습니다.
무리한 요구여서 하이브에서는 거절했고, 민희진과 하이브 사이에서는 그 시절부터 이미 관계에 금이 갔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리고 2024년 2월에 민희진 측은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민희진이 마음대로 해지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했습니다.
기존에는 어도어 이사회와 하이브의 허가 없이는 뉴진스와 전속계약을 끝낼 수 없지만, 계약 해지권을 민희진이 얻게 되면 언제든지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을 민희진이 마음대로 해지할 수 있게 되어 어도어 이사회와 하이브가 간섭하기 힘든 구조가 되어버립니다.
계약 해지권 거절 이유
하이브 입장에서는 만약 민희진이 뉴진스를 데리고 나간다면 어도어에 소속되어 있는 그룹이 뉴진스밖에 없어서 빈 껍데기가 되기에 허락해 줄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블랙핑크가 전원 YG를 떠나 큰 손해를 입은 것을 생각하면, 하이브 입장에서는 소속 그룹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일 것입니다.
향후 법적 공방
현재 어도어의 민희진과 하이브는 계속해서 법적 공방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로 기밀급에 해당하는 정보들을 서로 언론에 공개하면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다른 사건들에 비춰보면 이러한 법적 공방은 약 2~3년까지 걸리는 게 일반적이라 오랫동안 싸울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언론의 관심은 1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아서 우리의 기억에 잊혀질 때 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